주말인 내일이 스승의 날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감사인사와 함께 고사리 손으로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선생님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가 입은 티셔츠에는 '참 좋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' 라는 글귀도 적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의 응원을 받은 선생님의 표정도 너무 행복해보이죠. <br /> <br />길고 긴 코로나19 속 두 번째 스승의 날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원격수업으로 학생들을 만나며 올해는 다르길 바랐던 선생님들. <br /> <br />여전히 텅 빈 교실에서 홀로 수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중에선 매일 학교를 가는 아이들도 늘고 있지만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혹여나 코로나에 감염되진 않을지 아이들을 볼때 마다 노심초사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신경 쓰고 챙겨야 할 것도 더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교총이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<br /> <br />선생님들의 85%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교육활동 과정에서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응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'원격수업 시행, 그리고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'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직접 마주해서 가르칠 수 없다보니, 수업에 집중은 하는 지 또 얼마나 어려워 하는 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유겠죠. <br /> <br />이렇게 많은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스승의 날. <br /> <br />학교를 못 가서 직접 말할 수는 없어도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월곡중학교 합창단 학생들의 온라인 합창입니다. <br /> <br />각자 집에서 화상 수업을 하던 장비로 노래를 불렀고요. <br /> <br />한 학생이 각자 찍은 영상을 이렇게 한데 모아서 한 곡의 노래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감상해보시죠. <br /> <br />한 선생님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"감사합니다"라는 말 한마디면 눈 녹듯 고단함이 녹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선생님의 마음이겠죠. <br /> <br />선생님의 작은 관심이 때론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선생님이 위대한 이유죠. <br /> <br />길고 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여느 때보다 고군분투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. <br /> <br />강려원 [anchor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41653015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